여자 친구에게 총을 쏴 숨지게 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의족 달리기 선수 오스카 피스토리우스가 현지시간으로 어제(19일) 석방 예정일보다 하루 앞서 풀려났습니다.
피스토리우스는 형량이 무거운 살인죄가 아닌 과실치사 혐의가 인정돼 5년형을 선고받고 지난해 10월 20일부터 복역하고 있었습니다.
남아공 교정 당국은 피스토리우스를 이날 석방하고 가택 연금에 처했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기자들에게 발송했습니다.
남아공에서는 5년 이하 형량의 경우 6분의 1을 복역하면 가석방될 수 있어 피스토리우스는 이미 가석방 자격을 갖췄습니다.
피스토리우스는 남은 복역 기간인 2019년 10월 20일까지 가택 연금 상태로 지내면서 심리 치료를 받아야 하며 무기류를 소지할 수 없는 등의 조건을 지켜야 한다고 교정 당국은 밝혔습니다.
다만, 피스토리우스가 운동 훈련을 할 수 없다고 못박지는 않았습니다.
남아공 검찰은 피스토리우스의 살인 혐의가 기각된 것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습니다.
상고심은 다음 달 3일부터 시작됩니다.
대법원 상고심에서 유죄가 확정되면 피스토리우스는 최소 15년을 복역해야 합니다.
피스토리우스는 2013년 2월 남아공 프리토리아 동부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총을 쏴 자신의 여자친구를 살해했습니다.
피스토리우스는 여자친구를 침입한 외부인으로 오인해 총격을 가했다고 주장했고 과실치사 혐의만 유죄로 인정받았습니다.
피스토리우스는 의족을 차고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출전해 비장애인과 겨룬 최초의 장애인 선수입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