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철도 노조가 19일 파업을 단행해 상당수의 국내선 및 국제선 운행이 중단됐다.
사회당 계열 철도노조원들은 지난 9일 24시간 파업을 벌인 데 이어 이날 열흘 만에 다시 프랑스어권 왈롱 지역에서 '노조 행동의 날'을 선언하고 한시 파업을 단행했다.
이날 파업으로 왈롱 지역뿐 아니라 네덜란드어권인 플랑드르 지역과 브뤼셀까지 파업 여파가 미쳤다.
또한 브뤼셀에서 독일 등으로 연결되는 탈리스 고속열차 운행도 중단됐다.
노조는 국영 철도회사의 구조조정으로 노조원들의 임금이 삭감되고 고용이 불안정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샤를 미셸 총리가 이끄는 벨기에 연립정부는 유럽연합(EU)의 재정적자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연금 지급연령 상향 조정, 임금 동결 등의 긴축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벨기에 노동 단체들은 정부의 긴축 정책에 반대해 릴레이 파업을 벌여 왔다.
벨기에 노조는 정부가 공정한 세제를 도입하고 재정 지출을 합리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긴축 기조가 완화될 때까지 시위를 계속할 태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벨기에 철도노조 또 파업…국제·국내선 운행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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