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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통 경호 속 이송 작전…삼엄한 교도소 이사

<앵커>

오늘(19일) 광주교도소가 새로 지은 건물로 44년 만에 이사를 했습니다. 1천600명이 넘는 재소자도 모두 이송이 됐는데, 삼엄한 호송작전이 펼쳐졌습니다.

KBC 이계혁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재소자를 태운 호송 버스가 줄지어 교도소를 빠져나옵니다.

순찰차 등 경찰차들이 버스 행렬을 둘러싸고 함께 움직입니다.

[교도소 관계자 : 8대 나가고 있습니다. 마지막입니다.]

버스들은 7km를 달려 새로 지어진 교도소 안으로 차례로 들어갑니다.

저희 취재진과 함께 문흥동에서 출발한 마지막 호송행렬이 방금 막 새 교도소에 도착했습니다.

지금 시각이 2시 15분인데요, 이송에는 15분가량이 소요됐습니다.

새 교도소로 옮겨진 재소자는 모두 1천600여 명.

전국 교도소의 호송버스 21대가 투입됐습니다.

군 병력까지 진입로와 외곽 곳곳에서 경계 근무에 돌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아침 8시부터 6차례에 걸친 이송 작전은 7시간여 만에 별다른 문제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장보익/광주교도소장 : 수용자 도주 같은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힘이 들었습니다만 사실 저희들이 몇 차례 연습을 통해서 문제점을 보완하고 차단할 수 있었습니다.]

광주 교도소는 5.18 민주화 운동 당시 계엄군이 주둔했던 곳으로 5.18 사적지 가운데 하나입니다.

광주시의 이전 요청을 법무부가 받아들이면서 44년 만에 신축 교도소로 이전했습니다.

(영상취재 : 염필호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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