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교사수당 빼돌리고 횡령 일삼은 어린이집 원장 구속

교사 수당을 빼돌리거나 교재·식자재 구입가격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국고보조금 8천여만원을 부정수급한 부산의 어린이집 원장이 구속됐다.

김 모(48·여)씨는 2013년 1월부터 2년여간 교사를 시간제로 고용해 일을 시키고도 온종일 근무한 것처럼 속여 구청으로부터 국고보조금을 타내는 등 모두 76차례에 걸쳐 5천5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구청으로부터 받은 교사수당 전액을 일단 보육교사의 급여계좌로 이체한 뒤 시간제 수당 20만∼3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를 자신의 계좌로 이체 받아 착복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씨는 또 실제로 주문하지 않은 특별활동 교재나 식자재 수량을 부풀려 거래명세서에 주문가격을 써넣고 업체에 돈을 줬다가 되돌려받는 방법으로 2천740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19일 영유아보육법 위반 등의 혐의로 김씨를 구속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보육협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구속된 김씨는 국고보조금 횡령했다는 의혹 제기에 '보육료를 부정사용해도 보조금 횡령이 아니다'라는 법원 판례를 내세우기도 했다"며 "보육료 횡령을 막는 대책과 함께 지자체가 어린이집에 대한 관리감독을 더욱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