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남중국해 해역에 군함을 파견하겠다는 방침을 동남아시아 관련국들에 전달했다고 교도통신이 외교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항행의 자유를 확보하기 위해 중국이 남중국해에 건설하는 인공섬의 약 22.2㎞ 내로 미국 해군 함정을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체적인 파견 시점까지는 언급되지 않은 가운데 한 미국 정부 소식통은 군함파견은 "국제법상 언제든지 실행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의 남쪽에 위치한 남중국해는 중국과 베트남, 필리핀, 타이완,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등 6개국에 둘러싸여 있는 해역입니다.
원유와 천연가스가 대량 매장된 것으로 추정돼 각국의 영유권 다툼이 치열합니다.
최근 중국은 이런 남중국해에 조성한 인공섬에 활주로를 만들고 등대 2개를 완공한 바 있습니다.
지난달 초 미국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주석은 중국이 건설한 인공섬이 "어떤 국가를 겨냥하거나 영향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니며 중국은 이 섬의 무장을 추진할 의도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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