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형 백화점 점원 2명이 무릎을 꿇고 고객에 사과하는 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갑질' 논란이 확산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다양한 목소리가 분출했습니다.
네이버 아이디 'sung****'는 "20만 원짜리 사서 7∼8년 동안 쓰실 만큼 쓰셨으면 당연히 수리비는 내셔야지요. 무릎을 꿇을만한 큰 잘못은 아닌 거 같은데 정말 어이없고 황당하다"고 혀를 내둘렀습니다.
다음 닉네임 'glowinghot'는 "참 천박한 졸부 근성"이라며 "국민 수준은 후진국을 벗어나려면 멀었나 보다"라며 안타까워했습니다.
점원이 자발적으로 무릎을 꿇었다는 백화점 측의 설명에 분노하는 누리꾼도 많았습니다.
누리꾼 '김병수'는 페이스북에 "불합리한 요구에 무릎을 꿇게 한 백화점의 영업 방식이 문제"라며 "백화점은 손해 볼 게 없는 고객 제일주의는 뺨 때리기, 무릎 꿇리기, 욕설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지옥을 만든다"고 비판했습니다.
트위터 이용자 '파란하늘'은 "저 천박한 갑질보다 더 화나는 건 고객 강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직원 스스로 무릎을 꿇은 것이라는 백화점 측 태도. 끝까지 고객 두둔하는 게 참 눈물겹다…"이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백화점 서비스 규정을 정해놨으면 그대로 따라야지 변칙을 적용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네이버 아이디 'upsa****'는 "규정상 안 되는 거는 안 된다고 분명하게 말하세요. 우기는 고객만 혜택받으면 더 그래요. 계속 뭐라고 하면 소송 제기하라고 그러세요. 우기면 된다는 사회 만들지 말자고요"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다음 닉네임 '알 수 없어요'는 "원칙이 지켜지지않으니 세상에 이런 일이 발생하네요. 원칙상 유상이면 유상수리지 고객이 억지 부린다고 무상으로 해주면 다 억지 부리겠지요. 그냥 수긍하는 사람만 바보인가요?"라고 지적했습니다.
고객의 입상에서 세간의 비판을 반박하는 누리꾼도 있었습니다.
"저 여성분(고객)이 화난 이유는 왜 부모님이 갔을 땐 안 된다고 했다가 자기가 가니까 되냐고 따끔하게 한 소리한 거잖아요. 7∼8년 전에 20∼30만 원이면 '고작'이 아니죠. 충분히 화낼만합니다." (네이버 아이디 'zizi****')
"이 사람은 무상수리 여부에 화난 게 아니라 자신의 부모가 누군가에게 무시당하였다는 것에 화가 난 것이라고 생각됨. 부모가 어딘가에서 무시당하면 화가 나고, 화가 나면 이성적으로 판단이 잘 안 되지 않나."(네이버 아이디 'doub****')
(SBS 뉴미디어부)
백화점 점원 무릎 꿇고 사과 영상에 '설왕설래'
'갑질' 고객 성토·백화점 설명 질타·고객 옹호 주장 등 다양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