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10월19일~23일) 뉴욕증시는 중국 경제지표와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연설을 주목할 전망이다.
지난주 증시는 연준이 내년 3월에나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기대로 3주째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 경제지표 약화가 지속하면서 연준의 인상 시점이 내년 6월에나 가능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기업 실적 발표는 증시에 영향이 별로였다.
미국 최대 할인매장인 월마트의 순익 감소 전망이 증시의 상승세를 한 차례 주춤하게 했을 뿐이다.
미금리 인상 시기 지연 기대는 전세계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9월 후반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던 말레이시아 링기트화,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브라질 헤알화 등은 지난주 올해 최고의 상승세를 보였다.
일명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의 변동성지수(VIX)도 전주 17.08에서 더 내려 15.05에 마쳤다.
이번주 증시는 주초부터 중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와 마주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전망치 평균은 6.8% 증가다.
중국의 경제가 비틀대는 것은 중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과 유럽 그 외에 지역에도 경기 둔화 우려를 일으킬 수 있다.
크레디트아그리꼴의 마크 맥코믹 외환 전략가는 "세계에서 가장 큰 경제가 둔화되는 것을 본다면 위험자산 가치는 더 높이 올라갈 수 없다"고 말했다.
중국 GDP에 이어 다음날 연설에 나서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도 주목 대상이다.
최근 연준 위원의 많은 연설은 되레 연준을 불신하게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옐런 의장의 이번 연설은 오는 27-28일 열리는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육성을 듣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준 고위 관계자들은 FOMC 1주일 전부터는 통화정책 등에 대한 공개 발언을 삼가는 '블랙아웃' 기간에 들어간다.
기술주, 산업주, 헬스케어, 소비재 등의 대장주가 이번주 실적을 내놓는다.
19일 IBM, 모건스탠리 등이, 20일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와 야후 등이, 21일 보잉과 코카콜라, 이베이, 바이오젠 등이 나온다.
22일은 캐터필러와 아마존, 알파벳(구글 지주사),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23일 프록터앤갬블과 아메리칸 에어라인 등이 등장한다.
도이체방크의 데이비드 비앙코 미국증시 담당 수석 전략가는 "기업 이익은 이번과 다음 분기에도 매우 약할 것이고, 기업들은 보수적인 실적 가이던스를 내놓고 있다"며 "미국의 서부 해안의 수출이나 중국의 수입이 모두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전 지수가 상승세로 마쳤다.
3주째 오름세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한 주 동안 0.7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0%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6% 상승했다.
1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내년에도 공급 우위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해 한주 동안 4.8% 낮아졌다.
◇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19일은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 연설, 10월 전미주택건설협회(NAHB) 주택시장지수,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연설, 중국 3분기 GDP, 중국 9월 산업생산, 중국 9월 고정자산투자, 중국 9월 소매판매 등이 예정됐다.
20일은 ICSC-골드만삭스 연쇄점판매지수, 9월 신규주택착공·주택착공허가, 존슨 레드북 소매판매지수,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 연설, 옐런 연준 의장 연설, 미국석유협회(API) 주간석유보고서 등이 나온다.
21일은 모기지은행협회(MBA) 주간 모기지 신청건수,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석유재고가 발표된다.
22일에는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주간곡물수출, 9월 시카고 연은 국가활동지수(CFNAI),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기자회견, 8월 연방주택금융청(FHFA) 주택가격지수, 9월 콘퍼런스보드(CB) 경기선행지수, 9월 기존 주택판매,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천연가스재고, 10월 캔자스시티 연은 제조업활동지수, 연준 할인창구대출, 외국중앙은행 미 국채 보유량 등이 예정됐다.
23일은 마르키트 제조업 PMI(예비치), 중국 9월 CB 경기선행지수 등이 나온다.
(연합뉴스)
'뉴욕증시 주간전망' 중국 GDP·옐런 미국 연준 의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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