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글로벌업데이트 시간입니다. 오늘(17일)은 미국 뉴욕을 연결해서 세계 경제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진호 특파원! (네, 안녕하십니까. 뉴욕입니다.) 전 세계의 시선이 미국이 언제 금리를 올리느냐에 쏠려 있는데요, 미국 금리 인상이 내년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분위기라고요?
<기자>
네, 미국 금리인상 연기론 때문에 주식시장은 안정세를 타고 있지만, 또 이것이 과연 좋은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 초에 미 연준의 2인자, 매파의 수장 격인 피셔 부의장이 '연내 금리 인상은 약속이 아니라 예상이었다'는 발언을 했고요, 또 이후로 공교롭게도 미국 경제지표가 속속 부진했습니다.
9월 고용지표가 좋지 않았고 특히 소매 판매가 0.1% 증가에 그쳤고요, 산업생산은 두 달 연속 감소세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 조차도 서로 상반된 의견을 내놓고 있기 때문에, 올해 남아있는 미 연준의 회의는 앞으로 열흘 뒤에 열리는 10월 회의, 또 12월 중순, 이렇게 두 번이 남았지만, 지금 상황이라면 당장 이달 회의에서는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아졌고요.
12월은 마침 이때 미국 의회가 예산 문제를 놓고 다시 격돌할 시점이어서 "미 연준이 이런 위험성을 안고 금리를 올리기는 어렵지 않겠느냐"이런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증시는 오늘 소폭 상승했는데요, 금리인상 지연 기대감 속에 역시 상당히 안정된 장세를 보여줬고, 유럽증시도 이틀 연속 올랐습니다.
<앵커>
미국 실리콘밸리를 이끌었던 트위터가 대규모 해고를 발표했습니다. 아무래도 SNS의 신화를 이룬 기업이어서 파장이 클 것 같은데요?
<기자>
이용자 수가 크게 늘지 않으면서 실적 부진을 겪긴 했지만 구조조정의 규모가 예상보다 컸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지난 수요일에 트위터는 최대 336명을 해고할 것이라고 공시했는데 전체 직원 수 4천1백 명의 8%에 해당하는 유례없이 큰 규모입니다. 지난 6월 기준으로 트위터의 이용자는 3억 1천만 명 정도인데요, 전 분기에 비해서 2.6% 증가에 그쳤고, 특히 영업이익이 마이너스 상태로 떨어졌습니다.
2006년에 창업을 했고, 나스닥 상장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것이 불과 2년여 전이라는 점에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기에서 비해서 수익 모델이 약했고, 페이스북에 이어서 최근에는 인스타그램 같은 경쟁 서비스에도 밀리는 양상인데요, 월가에서 벌써 '고객 확보보다는 기업의 가치 높이기에만 주력해 왔던 일부 닷컴 기업들의 거품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비관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트위터는 창업자인 잭 도시가 CEO로 전격 복귀한 데 이어서 구글 출신의 베테랑 경영자를 회장으로 영입하면서 위기 극복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미 한국에서도 익숙하죠? 핼러윈데이가 다가오고 있는데요, 이 핼러윈데이가 미국에서는 소매경기를 살리는 효과가 있다고요?
<기자>
핼러윈에 입는 각종 파티 의상, 또 장식품의 판매 매출이 매년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데요.
화면보시겠습니다.
지금 화면 보시는 것처럼 할로윈 시즌을 맞아서 미국의 한 중산층 가정집이 꾸민 장식이 아주 화려하죠.
오는 31일로 다가왔는데, 관련 매장이 벌써부터 사람들로 북적북적합니다.
이런 핼러윈 시장은 최근 10년 동안 2배 가까이 성장을 해서요, 지난해 만에도 매출이 80억 달러, 9조 원 정도로 커졌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가족과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축제이고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2,30대 성인들도 적극적으로 즐기는 행사로 확대되면서 나타난 현상인데요.
미국 경제 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올해는 특히 핼러윈 매출이 미국의 경기회복세, 또 블랙 프라이데이 같은 연말 소비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한국에서도 자녀들의 핼러윈 복장 비용 때문에 부모들이 겪는 부담이 문제가 되는데, 사실 미국도 매년 부모들의 비슷한 불평이 나오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소매경기를 살리는 효과가 작지 않기 때문에, 업계의 기대가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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