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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맨쇼 머피, 다저스 잡았다!…엄청난 활약

원맨쇼 머피, 다저스 잡았다!…엄청난 활약
<앵커>

LA다저스가 디비전시리즈에서 뉴욕 메츠에 패하며 탈락했습니다. '다저스 킬러'로 떠오른 메츠의 '머피'라는 선수에게 연이어 당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차전과 4차전에서 다저스의 왼손 에이스 커쇼를 상대로 홈런을 터뜨렸던 다니엘 머피가, 오른손 에이스 그레인키마저 무너뜨렸습니다.

첫 타석에서 선제 1타점 2루타를 뽑아냈고, 2대 1로 뒤진 4회에는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기민한 주루플레이로 허를 찔렀습니다.

다저스 내야진이 왼손 타자에 대비한 수비 시프트로 3루를 비웠는데, 볼넷 이후에 3루 수가 제자리로 돌아가지 않은 틈을 타 2루를 지나 잽싸게 3루를 훔쳤습니다.

[현지 중계캐스터 : 3루수는 아직 돌아오지 않았고 아무도 베이스 커버를 들어오지 않았군요. 머피의 재치있는 플레이네요.]

올 시즌 도루가 두 개뿐인 머피의 발야구를 발판으로 메츠는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6회, 머피가 솔로 아치로 그레인키에게 결정타를 날렸습니다.

머피는 데뷔 7년 만에 처음 맞은 포스트 시즌에서 다저스 에이스들을 차례로 무너뜨리며 '가을 사나이'로 떠올랐습니다.

3대 2로 이긴 메츠는 9년 만에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시카고 컵스와 격돌합니다.

다저스는 경기 도중 덕아웃에서 매팅리 감독과 이디어가 언쟁을 벌이는 불협화음까지 드러내며, 2년 연속 가을 잔치 첫 관문에서 탈락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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