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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하루 만에 '휘청'…리디아 고 '선두 질주'

박성현, 하루 만에 '휘청'…리디아 고 '선두 질주'
<앵커>

골프는 참 묘한 스포츠입니다. 어제(15일) 10언더파를 몰아쳤던 박성현 선수가 오늘은 2오버파를 기록하면서 하루 사이에 무려 12타 차이가 났습니다. 이 사이에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선두로 치고 나섰습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박성현이 하루 만에 리듬을 잃고 전혀 다른 선수처럼 플레이했습니다.

아이언 샷의 정확도가 뚝 떨어졌고 무엇보다 퍼트가 말썽이었습니다.

2m 안쪽의 짧은 퍼트를 번번이 놓쳐 보기를 5개나 쏟아냈습니다.

박성현은 2오버파를 쳐 합계 8언더파로 조윤지와 함께 공동 3위로 밀려났습니다.

[박성현/KLPGA 시즌 3승 : 시야 확보도 잘 안 되고 라인도 잘 안 보이더라고요. 숏 퍼팅 미스가 많아서, 쓰리 퍼팅이 많이 나오게 됐는데. 내일은 이런 실수가 없도록 해야 할 것 같아요.]

박성현이 흔들리는 사이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가 펄펄 날았습니다.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합계 10언더파로 렉시 톰슨에 1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리디아 고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박인비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오르게 됩니다.

박인비는 3언더파 공동 25위에 자리했습니다.

PGA 시즌 개막전에서는 첫날부터 진기한 장면들이 나왔습니다.

파5, 16번 홀에서 재미교포 존 허가 샷 이글을 잡아내자 같은 조의 제로드 라일도 똑같이 세 번째 샷을 홀에 넣어 같은 홀 동반 샷 이글을 기록합니다.

홀에서 2개의 공을 차례로 꺼내는 진풍경이 연출됐습니다.

미국의 닉 와트니는 파5, 18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이, 알바트로스가 될뻔했습니다.

공이 홀을 살짝 돌고 나왔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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