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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독감 백신 더 좋다?'…"3세 미만은 피해야"

<앵커>

독감 예방 백신 접종이 한창이죠. 그런데 올해부터는 새로운 백신인 4가 백신이 등장했습니다. 기존의 3가 백신보다 가격이 비싼데도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두 백신이 어떻게 다른지 김경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독감 예방 접종하는 병원에 가면 대부분 어떤 백신을 맞을지 물어봅니다.

[기존의 3가 독감 백신과 새로 나온 4가 독감 백신이 있거든요. 어떤 것을 원하시는지요?]

독감 백신은 국제보건기구, WHO의 전망에 따라 매년 유행이 예상되는 균주를 넣어 만드는데 일반적으로는 A형 2가지, B형 한 가지, 3가지로 구성됩니다.

올해는 여기에 B형 균주 하나를 더한 4가 백신이 나왔습니다.

4가 백신이 1만 원 정도 비싼데도 일부 병원에서는 물량이 바닥났습니다.

[함영순/간호사 : 들어왔었는데, 찾는 사람이 많아서 지금은 다 떨어지고 없어요.]

국산 4가 백신은 허가 심사 과정에 있어서 지금 접종하는 물량은 모두 수입품입니다.

[김은정/서울 중랑구 : 4가 백신이 엄마들한테는 더 좋다고 소문이 나가지고요. 저도 이렇게 찾고 있는데….]

예방 효과 면에선 비슷하지만, 4가 백신은 균주가 하나 더 들어 있는 만큼 유행할 바이러스 적중률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합니다.

하지만 4가 백신 접종은 아직은 만 3살이 넘어야 안전합니다.

[김동수/세브란스 어린이병원장 : 아직까지 보다 더 폭넓게 연구가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그 3세 미만에서 6개월 사이의 아이들한테서는 안전성이 확보가 안 돼서 접종하는 데는 조금 부담이 있는 겁니다.]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백신 접종은 3가 백신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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