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내달 한일 정상회담 할 것"…핵심 의제 위안부

<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아베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언급했습니다. 2주 뒤 서울에서 열리는 한·중·일 3국 정상회의 때, 아베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하겠다는 겁니다.

역시 워싱턴에서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전략 국제문제 연구소에서 연설한 박근혜 대통령은 질의응답 과정에서 2주 뒤 서울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 때 한일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아베 총리하고 정상 회담을 또 그(한·중·일 3국 정상회의) 기회에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안부 피해자 문제가 가장 중요한 현안이 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문제, 이 문제도 어떤 진전이 있게 된다면 의미 있는 정상회담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박 대통령이 공개 석상에서 시점까지 언급함에 따라 박 대통령 취임 후 첫 한일 정상회담 개최가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사와 안보 경제 협력은 분리해 대응하기로 한 정부 방침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맞아 관계 복원 필요성이 커진 점, 그리고 한·중·일 정상회의 의장국인 한국이 한일 정상회담을 하지 않을 경우의 외교적 부담 등이 두루 고려됐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아베 총리도 반드시 한일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일본 언론들은 다음 달 1일을 개최 시점으로 전망했습니다.

3년 6개월 만에 열릴 것으로 보이는 한일 정상회담의 핵심은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과거사 현안에 대한 아베 총리의 발언과 태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이정택) 

▶ 펜타곤 찾은 박 대통령 "강력한 동맹…같이 갑시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