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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잡은 벽돌, 우리 아파트 아이가 던졌다니"

경기도 용인 '캣맘' 사망 사건의 용의자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초등학생 10살 A군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진 오늘(16일), A군의 주민과 학교 교사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히 사건의 용의자로 몰려 경찰 수사까지 받았던 이 아파트 104동 5∼6 라인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도 "안타깝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한 주민은 "사건 발생 당시 집안에 3명이나 있던 상태라 경찰서에 가서 조사를 받아왔고, 내일(17일)은 2시간 가량 거짓말 탐지기 조사도 예정돼 있었다"며 "본의 아니게 사건의 용의자로 몰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주민들이 꺼림칙했고, 고생만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그동안 경찰 수사 및 주민들의 협조가 이뤄졌는데 용의자가 초등학생이라고 하니 허탈할 따름"이라며 "돌아가신 주민도, 범행을 저지른 초등학생도 너무 안타깝다"고 덧붙였습니다.

또다른 주민은 "15일 오후 경찰이 104동 앞 주차장에서 초등학생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봤는데, 초등학생이 용의자라고는 꿈에도 생각못했다"며 "그러나 설마 용의자인 A군이 누군가 죽거나 다칠 결과를 예상하고 벽돌을 던졌겠느냐…"며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용의자인 A군이 다니는 초등학교 교사들도 놀라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학교 관계자는 "A군은 평소 행실이 바르고 순한 성격으로, 친구들과 다툼 한번 없는 착한 아이"라며 "봉사활동도 충실했던 A군이기에 그의 담임조차 경찰 발표를 믿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15일 오후 경찰들이 찾아와 A군의 사진을 보는 등 조사를 한 이후 A군이 결석했다. 경찰조사를 받는 것으로 안다"며 "A군 부모와 통화 결과 A군의 범행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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