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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실대는 억새의 향연…그림같은 '영남 알프스'

<앵커>

경상남북도와 울산의 접경지대에 형성된 산악지대를 유럽의 알프스에 빗대어 영남 알프스라고 부르는데요, 요즘 이곳 억새밭의 은빛 물결이 주변 산의 단풍과 어우러져 그야말로 절경이라고 합니다.

UBC 이달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영남알프스 일대가 온통 은빛 물결로 출렁입니다.

넘실대는 억새들의 향연이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억새를 바라보며 오손도손 둘러앉아 나눠 먹는 점심은 꿀맛입니다.

영남알프스의 대표적인 억새군락지인 이곳은 그 빼어난 절경으로 인해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 중의 한 곳입니다.

억새를 배경으로 사진촬영도 하고 동료들과 등산로를 오르며 새로운 추억을 쌓습니다.

[홍갑송/제주 제주시 : 제주도에서 왔는데, 억새도 너무 예쁘고 단풍도 장관이어서 다음에 꼭 다시 오고 싶습니다.]

울긋불긋한 단풍도 산자락을 휘감고 있습니다.

굽이굽이 능선을 따라 정상 부근은 벌써부터 색동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기암절벽은 형형색색의 물감을 뿌려 놓은 듯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합니다.

[변동철/울산 기상대장 : 10월 21일이 첫 단풍 시기로 예상이 됩니다. 절정 시기는 10월 30일경으로 예측됩니다.]

단풍에 물들고 은빛 물결에 취하는 가을을 맞아 산으로 향하는 등산객들의 발길은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관 U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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