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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한미 동맹이 핵심 축"

<앵커>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한미 동맹은 미국의 아시아 태평양 재균형 정책의 핵심 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이 중국과 더 가까워지는 것 아니냐는 미국의 의구심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은 또 "누구보다 미국을 신뢰한다"고 말했습니다.

먼저 워싱턴에서 정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미국 방문 첫 공식 일정으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아 헌화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미국과 한국의 양국 간 우정은 자유민주주의를 위한 희생과 헌신이 얼마나 위대한 결과를 만들어내는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6·25 전쟁 당시 흥남철수 작전에 참여한 미군 장병과 그 후손도 만났습니다.

박 대통령은 1만 4천 명의 피난민을 구한 로버트 루니 미 해군 예비역 소장에게 "당신이 진정한 영웅"이라고 사의를 표했습니다.

미 행정부 인사들과 미국 내 여론주도층 인사들이 모인 '한미 우호의 밤' 행사에선 한미 간의 우정은 어떤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한국은 미국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이며, 한미 동맹은 미국 아태 재균형 정책의 핵심 축입니다.]

미국 정부는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중 관계와 한미 관계는 어느 하나가 좋아지면, 다른 하나가 나빠지는 '제로 섬' 관계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크리텐 브링크/美 NSC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 : 우리는 이 문제를 제로섬으로 보지 않습니다. 우리는 여러 나라가 중국과 건설적 관계를 맺도록 격려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우리 시간 오늘(15일)밤 미국 국방부인 펜타곤을 방문합니다.

박 대통령은 이번 펜타곤 방문을 통해 미국 내에서 제기되는 이른바 중국 경사론을 불식시키고, 한미 동맹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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