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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지옥 미국'… 일주일에 한 번꼴로 아기 오발 인명사고

미국에서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3세 이하 아기가 총기 오발 사고를 일으켜 자신을 포함해 사람을 해친 사례가 최소 43건 일어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주일에 한 건꼴로 발생한 셈입니다.

아기가 자기 몸을 쏘아 숨진 것은 13건, 자신이 다친 사례는 18건이었습니다.

성별을 따지면 전체 43건 가운데 남자 아기가 일으킨 사고는 40건에 달했습니다.

지난 12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록힐에서는 2세 남자 아기가 친할머니를 총으로 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지난 8월에는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할머니 집에서 놀던 생후 21개월 아기가 장전된 채 돌아다니던 권총을 자기 몸에 쏴 숨졌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걸음마를 하는 아기들의 총기 사고는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지만, 심각성이 부각 되지 않는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집에선 총기에 잠금장치를 해놓거나 소유자만 격발할 수 있도록 기술적으로 제한하면 사고의 상당수를 예방할 수 있지만 미국 최대의 로비단체 전미총기협회는 이런 규제를 저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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