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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매카시 "플레이보이 마지막 누드모델이고 싶어"

제니 매카시 "플레이보이 마지막 누드모델이고 싶어"
미국의 모델 겸 영화배우 제니 매카시(42)가 자신을 스타덤에 올려준 성인잡지 '플레이보이'에 대한 강한 애착을 나타냈습니다.

14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 등에 따르면 매카시는 '플레이보이'가 내년 3월부터 인쇄 매체에 누드 사진을 더이상 게재하지 않기로 한데 대해 아쉬움을 표하며 '마지막 누드모델'로 플레이보이 역사에 남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매카시는 이날 자신이 진행하는 위성 라디오방송 '시리어스XM' 프로그램에서 "플레이보이의 한 시대가 마감하는 것이 아쉽다"면서 창업주 휴 헤프너(89)에게 "여성 누드가 실리는 최종호의 모델이 되고 싶다"고 공개 제안했습니다.

시카고 교외도시에서 태어나 자란 매카시는 1993년 플레이보이 누드모델로 데뷔, '올해의 플레이메이트' 타이틀을 차지했고 이를 발판삼아 TV와 할리우드 영화계에 진출했습니다.

그는 지난 2012년 플레이보이 누드모델로 컴백,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매카시는 이날 방송을 통해 "플레이보이 누드사진은 결코 천박하지 않으며, 엄마가 고개를 돌리고 싶어할 만큼 잘못된 포즈를 취한다는 생각을 해 본 일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플레이보이는 1953년 시카고를 기반으로 당대 최고의 섹시 스타였던 메릴린 먼로를 표지 모델로 앞세워 창간됐습니다.

1970년대 발행 부수가 500만~700만 부에 달하는 전성기를 구가했으나, 여성 착취라는 비난을 받음과 동시에 인터넷 산업의 발달로 현재는 80만 부로 떨어진 상태입니다.

플레이보이는 작년 8월부터 웹사이트에 여성 누드사진을 올리지 않고 있으며, 창간 62년 만에 근본적인 쇄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한편, 매카시는 배우 겸 영화감독 존 맬러리 애셔와 1999년 결혼했다가 2005년 이혼했고, 이후 5년간 배우 짐 캐리와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며 모범 커플로 관심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2010년 캐리와 결별한 매카시는 2014년 원조 아이돌 그룹 '뉴 키즈 온 더 블럭'의 멤버였던 도니 월버그와 재혼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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