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가 성적장학금을 점차 없애고 저소득층 장학금을 늘리는 내용을 골자로 한 장학제도 개편안을 내놓은 데 대해 15일 오전까지도 온라인은 의견이 분분했다.
누리꾼들은 공부를 열심히 한 학생에게 금전적인 보상이 필요한지를 두고 엇갈린 의견을 내놓았다.
네이버 아이디 'qosk****'는 "그래도 열심히 공부한 사람에게 보상은 있어야 한다"라고 주장해 많은 이의 추천을 받았다.
같은 포털에서 활동하는 아이디 'pera****'도 "이런 건(저소득층 학생 지원) 대학이 아니라 나라에서 해야 하는 것"이라면서 "고려대는 성적장학금을 주는 것이 당연하다"라고 주장했다.
네이버 아이디 'suga****'는 "대학생이면 성인인데 집안 소득만으로 장학생을 선발하는 것은 좋지 못하다"라면서 "집에서 학비를 당연히 대준다는 보장도 없다"라고 지적했다.
반면 성적보다는 가정 형편을 우선하겠다는 고대 결정을 지지하는 누리꾼들도 많았다.
다음 아이디 'mysunshine'은 "학점은 그 자체로 학생 자신에게 도움이 된다"라면서 "경제적 형편에 맞게 장학금을 지급한다는 고려대 결정에 지지를 보낸다"라고 밝혔다.
트위터에서 활동하는 아이디 'from_ginger'는 "성적 장학금은 사라지고 저소득층 장학금이 늘어나는 건 옳은 방향인 듯하다"라면서 "높은 성적은 미래에 대한 기대를 주는 지표일 뿐 장학금이라는 대가가 필요하진 않다"라고 지적했다.
아이디 'ksixrenine'를 쓰는 트위터리안도 "어차피 성적을 장학금 받으려고 올리는 것도 아니니, 조금이라도 학비 걱정을 덜 하게 해주는 게 더 중요하다고 본다"라며 찬성 의사를 밝혔다.
다만 도덕적 해이를 걱정해 "저소득층을 상대로 준다고 해도 어느 정도 성적을 커트라인으로 두는 게 좋을 것 같다"(네이버 아이디 'wown****')는 의견을 표하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고려대 염재호 총장은 전날 고려대 본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학생들에게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하는 장학제도 개편안을 내놨다.
(연합뉴스)
고려대 성적장학금 폐지에 찬반 '팽팽'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