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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적 울렸다" 대형마트 주차장서 흉기 위협

<앵커>

서울의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차량 간 시비 끝에 한 남성이 40대 주부를 흉기로 위협했습니다. 뒤에서 경적을 울려서 화가 났다는 건데요. 경찰은 오늘(15일) 이 남성을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13일) 오후 서울 은평구의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한 40대 주부가 장을 본 뒤 차를 몰고 나가는데, 통행로에 서 있는 차에 가로막혔습니다.

앞 운전자가 길을 막고 물건을 싣자 주부는 경적을 울렸습니다.

그러자 앞차 남자는 상스러운 욕을 하며 소리를 질렀고 말다툼이 벌어졌습니다.

[(기다려! 기다리라고, XXX아!) 야! 왜 욕이야!]

[XXX아, 우리 아기 타고 있는데 X같은 X, 어디서 XX 빵빵거리고, 뒤지려고 XXX년!]

주부의 차에 다가가 문을 열려던 남자는 차에서 날카로운 흉기를 꺼내 들었습니다.

누가 보는지 흘끔 살핀 뒤 접근해선 흉기로 운전석 유리창을 두드렸습니다.

[야, 내려! 내리라고 XX!]

경찰은 피해 여성의 블랙박스를 확보해 영상에 나온 32살 최모 씨의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중 최 씨를 소환 조사해 혐의가 확인되면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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