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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3층 모텔 화재…좁은 구조가 피해 키워

<앵커>

오늘(15일) 새벽 충북 청주의 3층짜리 모텔에서 불이 나 한 명이 숨지고 네 명이 다쳤습니다. 다닥다닥 붙은 좁은 객실 구조가 피해를 키웠습니다.

CJB 청주방송, 황상호 기자입니다.

<기자>

모텔 객실이 잿더미가 됐습니다.

침대와 옷장 등 집기들이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새까맣게 탔습니다.

불이 난 것은 오늘 새벽 1시 20분쯤.

3층짜리 모텔 건물 2층에서 불이 나 40대 남성이 숨지고 50대 남성이 연기를 마셔 중태에 빠졌습니다.

구조를 돕던 투숙객이 팔에 부상을 입는 등 경상자도 3명이나 속출했습니다.

[김 모 씨/화재 피해자 : 막 뛰쳐 오니까 화염이 일어나고 연기가나오면서 집주인 이모가 막 뛰쳐나와 있고 사람들 구출하고 있더라고요.]

모텔에는 3평 남짓한 좁은 객실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갑작스러운 화재로 투숙색 십여 명이 대피하고, 구조를 위해 창가에 매달리는 등 위험천만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화재가 처음 시작된 방주인 47살 박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숨진 남성이 사고 전 박 씨를 만나러 모텔에 찾아왔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방주인 박 씨는 별건으로 검찰 수배를 받던 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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