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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한복판서 아슬아슬…시선 사로잡은 서커스

<앵커>

난데없이 도심 한복판에서 서커스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순식간에 구경꾼이 몰렸는데, 서커스단이 거리로 나온 이유가 뭘까요?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점심시간, 도심 한복판에 난데없는 어릿광대 무리가 나타납니다.

공놀이에 줄넘기 묘기, 공중 팽이 돌리기가 차례로 이어지며 행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아슬아슬한 곡예엔 탄성과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어릿광대의 장난에 폭소가 터지고 버스에 탄 학생들도 신기한 듯 눈을 떼지 못합니다.

[박시은/행인 : 공 다루시는 것도 그렇고 평소에 보지 못한 거라서 신기했던 거 같아요.]

깜짝 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한 건 내한공연 중인 태양의 서커스 단원들입니다.

평소 공연에 무관심한 사람들에게 살짝이나마 서커스의 묘미를 맛보게 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오삼수/직장인 : 가까이에서 볼 수 있으니까 신선했고요. 지금 가서 (공연 정보를) 검색해 보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비슷한 시각 시내 또 다른 곳에선 대규모 거리 콘서트가 벌어졌습니다.

무명 가수의 사랑 얘기를 다룬 뮤지컬의 출연 배우 30명이 악기를 들고 나와 즉석 거리공연을 펼친 겁니다.

[최승희/뮤지컬 공연기획사 홍보담당자 : 지나가시다가 '어, 이게 뭐지?' 하고 보실 수 있잖아요, 호기심이 관심의 시작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한 사람의 관객이라도 더 잡으려는 공연사들의 홍보는, 연말 성수기가 다가오면서 더욱 필사적이고 화려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찬모, 영상편집 : 최은진,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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