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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용 녹는 실, 피부주름 개선에도 효과"

몸 안에서 저절로 녹는 수술용 실을 피부 주름 개선에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녹는실연구소 이상준·김형섭·장가연·서동혜 원장팀은 녹는 실을 피부에 넣어 주름치료 가능성을 제시한 임상결과를 국제학술지 '피부과 수술'(Dermatologic Surgery) 최근호에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의료진은 2012년 4월부터 2014년 3월까지 2년간 23~62세(평균나이 44.1세)의 남녀 31명(남 4명, 여 27명)을 대상으로 '녹는 실 리프팅'을 시술했다.

녹는 실은 몸 안에서 자연스럽게 녹아 없어지는 '생분해성 고분자 수술용 봉합사'로 지름이 머리카락보다 가는 0.04mm 안팎이다.

이 실에 특수하게 고안한 가시 돌기(Cog)를 만들어 미세 주삿바늘에 장착한 다음 피부 진피층이나 근육층까지 도달하도록 넣었다.

이 결과 진피층에 삽입된 녹는 실이 처진 피부를 당겨 올리고 콜라겐을 증식시켜 피부 결을 매끄럽게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의료진은 논문에서 보고했다.

전반적 시술효과에 대한 조사에서 대상자의 87%(27명)가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개선됐다'고 평가했으며, 미흡하다는 응답은 13%(4명)에 그쳤다.

의료진의 객관적 임상 평가에서는 71%에서 '탁월' 또는 '양호한 개선'으로 분석됐다.

의료진은 돌기가 있는 실이 중력 반대방향으로 피부조직을 당겨줌으로써 처진 피부가 개선되는 효과를 낸다고 설명했다.

이상준 원장은 "녹는 실을 이용해 피부주름을 개선하는 임상효과를 저명 학술지에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 수술이나 반복적인 레이저 치료 없이도 효과적으로 주름제거를 할 수 있어 앞으로 녹는 실을 활용한 안티에이징 치료가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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