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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거북선대교 350여 곳 '땜질'…"구조적 균열 아니다"

3년여 전에 준공한 전남 여수의 거북선대교에 350곳이 넘는 균열이 생겨 하자보수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한국시설안전공단 특수교유지관리센터 여수사무소에 따르면 거북선대교에 2012년 6월 개통 이후 현재까지 상판과 교각 등에 모두 350여 곳에 달하는 미세균열이 발생해 시공사 측에서 하자보수 공사를 벌였습니다.

미세균열이 발생한 곳은 상판에 0.3㎜ 이하 300여 곳, 교대와 교각에 0.3㎜ 이하 50여 곳, 교면포장 균열과 구멍 4곳, 방호울타리 난간과 중앙분리대 균열과 들뜸 현상 다수 등입니다.

대부분의 균열은 콘크리트 양생 과정에서 발생한 초기 건조수축 균열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한국시설안전공단은 지난 6월 상반기 정밀 안전점검을 벌여 구조적인 교량 안전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거북선대교를 이용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은 다리 곳곳에 균열을 보수한 자국이 땜질처럼 보여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시공 때 콘크리트 원료 사용과 콘크리트 굳는 기간 준수 등 모든 가능성에 대해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한국시설안전공단 관계자는 "안전진단 결과 구조적인 균열은 아니고 콘크리트의 재료적인 특성에 따른 균열이어서 안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하자보수 기간이 10년인 만큼 수시로 점검을 통해 보수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거북선대교는 여수세계박람회를 앞두고 2012년 6월 총 연장 744m, 폭 24m의 4차선으로 개통한 콘크리트 사장교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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