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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위안부, 한국과 공조해 등재 재신청"…日 반발

<앵커>

최근 중국 정부가 추진한 세계기록 유산 등재에 난징 대학살은 받아들여졌지만 군 위안부 기록은 그러지 못했죠. 이해 대해 중국이 한국을 비롯한 다른 피해 국가들과 함께 등재를 재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 우상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외교부는 정례 브리핑에서 유네스코 측이 군 위안부 기록을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지 않으면서 다른 나라와 공동등재를 독려했다고 전했습니다.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다른 중국 이외 다른 여러 나라도 위안부 문제의 피해국인 만큼 관련 국가들이 함께 (등재를) 신청할 것을 독려했습니다.]

기록 유산으로서 가치가 없어서가 아니라 여러 나라에 있는 위안부 관련 기록을 함께 등재하라는 의견을 제시했다는 설명입니다.

유네스코는 또 오는 2017년 열리는 회의에서 이들 자료를 평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고 중국 측은 밝혔습니다.

화 대변인은 "중국이 유네스코의 의견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연구할 것"이라며 한국 등 다른 위안부 피해국가들과 '공조'할 뜻을 시사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미 중국, 북한, 타이완 등 6개 피해국과 국제추진위원회 출범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은 유네스코 분담금 축소까지 거론하면서 난징 대학살의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가 위안부 기록물에 대해서도 피해국가들에게 공동등재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본에 적지 않은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오경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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