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쓰레기 소각장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경찰과 충돌하는 사태가 벌어지는 등 환경 관련 집단행동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중국 광둥 현지 언론은 광둥성 양춘시 춘완진에서 주민 1천여 명이 국영 시멘트 공장의 쓰레기 소각장 건설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는 과정에서 경찰과 여러 차례 충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주민들은 시위 첫 날인 지난 3일부터 소각장으로 향하는 도로를 봉쇄해 차량 진입을 막았고 9일과 10일에는 최루탄을 쏘며 진압에 나선 경찰과 충돌해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이틀간 충돌 과정에서 경찰차 등 시위 현장 부근에 있던 차량이 여러 대 불에 타기도 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어제까지 시위에 참가한 주민 11명을 체포했지만, 일부 경찰관은 호미와 돌 등을 들고 저항하는 주민들에게 생포되기도 했다고 언론은 전했습니다.
주민들은 시멘트 공장이 몰래 소각장 건설을 추진해 이미 시험 운영을 시작했다며 주민 건강에 심각한 해를 끼칠 수 있는 소각장을 폐쇄할 것을 당국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9일 광둥성 주하이시 가오란항경제구 핑사진에서도 주민 1천여 명이 전기회사 공장의 폐기가스 배출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다 공장 직원들과 충돌해 3명이 부상했습니다.
언론은 현지 당국이 공장의 가동을 중지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빈과일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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