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와 난민들에 대한 거부감을 공개로 표출해 온 미국 공화당 대선 선두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이번에는 시리아 난민들을 군인에 비유하며 또다시 막말을 했다.
미국의 시리아 난민 수용에 대해서도 거듭 반대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는 11일(현지시간) CBS 방송에 출연해 "(TV를 보면) 난민들이 등장하는데 대부분 남자다. 강한 남자다. 마치 전성기의 군인들 같다"면서 "여자들은 어디 갔느냐. 난민 중에서 여성과 아이들이 일부 보이긴 하지만 대부분 남자"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목에서 두 가지를 말한다면 첫 번째는 '강건한 이들 남자는 왜 자기네 나라를 지키려고 싸우지 않는가?'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이들 난민이 이곳 미국에 오는 것을 내가 반대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특히 수니파 무장반군 '이슬람국가'(IS) 대원들이 난민으로 위장에 입국할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이들 난민은 자칫 '트로이의 목마'로 변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난민수용 규모가 3천 명 정도라면 할 수 없이 받아들일 수도 있겠지만, 1만 명이나 그 이상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미국 정부는 2016년 회계연도(10월1일∼내년 9월30일)에 최소 1만 명의 시리아 난민을 수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상태다.
(연합뉴스)
트럼프 "난민들, 전성기 군인 같다…트로이의 목마 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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