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시몬 혼자 30점'…OK저축은행, 개막전 승리

<앵커>

프로배구가 개막해 6개월 장정에 돌입했습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 OK 저축은행이 30점을 몰아친 특급 용병 시몬을 앞세워서 개막전에서 삼성화재를 꺾었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시몬은 석 달 전 무릎 수술을 받아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자청해서 코트에 나섰고 쉼 없이 날아올랐습니다.

블로킹 벽을 허무는 고공 강타는 물론 자신이 받아낸 공을 끝까지 득점으로 연결하며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휴식을 취하던 2세트 막판에는 경기가 듀스로 이어지자 다시 들어가 해결사 역할을 했습니다.

시몬은 양 팀 최다인 30점을 몰아치며 체육관을 가득 메운 홈팬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OK 저축은행이 3대 1로 이겨 2년 연속 우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임도헌 감독이 데뷔전을 치른 삼성화재는, 레오가 떠난 뒤 새로 계약한 용병 그로저가 아직 합류하지 못해 힘이 조금 모자랐습니다.

---

프로농구에서는 지난 시즌 우승팀 모비스가 전자랜드를 꺾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아시아선수권을 마치고 돌아온 에이스 양동근이 첫 경기부터 눈부신 활약을 펼쳤습니다.

질풍 같은 돌파와 감각적인 패스로 동료의 득점을 도왔고 결정적인 순간에는 직접 날아올라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10득점에 어시스트 10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양동근에 클라크의 활약을 보탠 모비스는 99대 64로 완승했습니다.

KT는 LG를 92대 91, 한 점 차로 꺾고 2연승 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