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베트남, 필리핀, 타이완 등이 영유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에 중국이 등대 2개를 완공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 중국이름으로 난사군도의 산호초에 건설된 화양과 츠과 2곳의 등대가 현지 시간으로 어제 준공식을 시작으로 작동을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 등대는 높이는 각각 50m로, 지름 4.5m의 조명이 8초 주기로 최장 22해리, 약 41㎞를 비추게 됩니다.
신화통신은 이번 등대 건설로 남중국해를 지나는 선박에 항로 안내와 안전 정보, 긴급 구조 등을 제공할 수 있게 돼 항해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한편 해리 해리스 미군 태평양사령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중국이 건설한 인공섬 해역 12해리 안으로 미군의 군함이나 항공기가 진입할 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보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해리스 사령관은 "미군은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서든 항해의 자유를 행사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미국 군사전문지 네이비타임스 등은 미 해군이 며칠 내 오바마 행정부의 승인을 받아 군함을 남중국해 내 중국의 인공섬 해역 12해리 안으로 진입시킬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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