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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재배치' 이탈리아 머물던 난민 19명 스웨덴 행

유럽연합의 새로운 역내 난민 분산 재배치 계획에 따라 이탈리아에 머무는 아프리카 에리트레아 난민 19명이 처음으로 재정착지인 스웨덴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들 난민 19명은 현지시간으로 9일 오전 로마 치암피노 공항에서 드미트리스 아브라모풀로스 EU 이주담당 집행위원과 악수를 하고 나서 이탈리아 경제경찰의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이탈리아 일간 일 메사제로가 전했습니다.

안젤리노 알파노 이탈리아 내무장관은 이들 난민을 태운 비행기가 출발하고 나서 "오늘은 유럽의 가치를 믿고, 인간의 생명을 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에게 매우 중요한 날"이라며 "유럽을 위협하던 난민 위기도 점차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스웨덴 모르건 요한슨 이민장관은 "이들 난민이 이탈리아에서 스웨덴으로 출발한 것은 상징적으로 매우 중요하다"면서 "우리는 난민 재배치 계획의 첫발을 내디뎠으며 이제 다른 나라로의 재배치도 본격화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고 스웨덴 뉴스통신인 TT뉴스는 보도했습니다.

스웨덴은 지난 7월 이탈리아에서 난민 821명을, 그리스에서 548명을 각각 받아들임으로써 앞으로 2년간 4만 명의 난민을 재배치하는 EU 계획에 동참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EU는 지난달 회원국 내무장관 회의에서 진통 끝에 합의된 난민 4만 명의 분산 재배치 방안을 9일부터 공식 시행하기로 한 바 있으며, 최근 난민 급증으로 상황이 더 나빠짐에 따라 동유럽 국가의 반대에도 모두 12만 명의 난민을 회원국별로 할당해 분산 수용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EU 회원국 군함들이 공해 상에서 난민들의 불법 이주를 주선하는 거간꾼들의 선박을 차단하는 '소피아 작전'을 승인하는 결의안을 표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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