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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고노 아들' 각료되더니 정권비판 블로그글 삭제

반골 기질로 유명한 고노 다로(河野太郞·52) 일본 신임 행정개혁담당상이 입각 직후 재단장한 자신의 블로그에서 아베 정권을 비판한 과거 글을 열람할 수 없게 만들었다고 교도통신이 9일 보도했다 .

군위안부 관련 고노담화를 낸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전 관방장관의 아들인 고노 행정개혁상은 7일 입각 직후 '보수 중'이라는 설명과 함께 자신의 블로그를 일시 중단시켰다.

이후 개편을 거쳐 하루만에 재공개한 블로그에서 고노가 아베 정권의 원전 재가동 정책에 반대한 글은 대부분 볼 수 없게 처리됐다.

블로그의 '국정보고서'에 포함된 원전 반대 내용만 그대로 뒀다.

고노 행정개혁상은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사고를 교훈 삼아 탈원전을 실현하자는 뜻을 공유하는 초당파 일본 국회의원 모임인 '원전 제로 모임'의 공동 대표를 맡아 활동했다.

집권 자민당 의원이면서도 현 정권의 원전 재가동 정책에 비판적인 입장을 블로그 등을 통해 공개적으로 피력해왔다.

고노는 '입각에 즈음해'라는 제목으로 8일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정부 안에서 확실하게 주장해야 할 것은 주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각료로서 정부의 일원인 이상 정부 밖에서는 정부의 정책을 옹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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