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성 만화가가 시리아 난민 소녀를 '공짜를 밝히는 무임승차자'로 비하한 만화를 인터넷에 올려 국제사회의 지탄을 받고 있습니다.
일본 만화가 하스미 도시코는 지난달 자신의 페이스북에 '맛있는 음식을 먹고 예쁜 옷을 입고 '럭셔리'한 삶을 살고 싶다.
모두 남의 돈으로.
그렇다.
난민이 되자'는 메시지가 담긴 난민 소녀의 만화를 올렸습니다.
만화 속에 등장하는 난민 소녀는 국제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의 사진작가 조너선 하임스가 레바논의 난민촌에서 찍은 6살 시리아 소녀로 알려졌습니다.
이 만화가 퍼지자 인종차별적 게시물이라며 페이스북에 해당 그림을 삭제하라고 요구하는 온라인 서명 운동이 벌어져 현재 1만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사진작가 하임스도 자신의 트위터에 "이처럼 비뚤어진 편견을 표현하기 위해 무고한 아이의 모습을 골라 이용하는 사람이 있다는 데 충격과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하스미에게 삭제를 요구했습니다.
결국 하스미는 만화를 내렸지만, 자신을 비난하는 사람들은 좌파 운동가들이라고 항변했습니다.
만화가 하스미는 평소 한국인 군 위안부와 박근혜 대통령 등을 비하하는 만화를 여러 차례 올리는 등 극우·혐한 메시지를 전파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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