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완연한 가을인데요, 이번 연휴에 국화로 물든 산사의 문화 축제에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대구 팔공산 동화사 일대에 10만 송이 국화 축제와 스님들의 산중 장터인 승시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박 정 기자입니다.
<기자>
고즈넉한 산사 일대가 가을 국화로 물들었습니다.
팔공산 동화사 약사대불 일대를 수놓은 국화는 모두 10만 송이, 화려한 꽃 장삼을 입은 동자승을 비롯해 다양한 국화 조형물도 눈길을 끕니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은 가을 정취에 한껏 들뜬 표정입니다.
[이은순/대구시 달성군 : 너무 예쁘고 힐링이 되는 것 같아요. 동화사가 이렇게 멋진 선물을 줄 줄은 몰랐어요.]
동화사 성보 박물관에는 그간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동화사 수장고의 불화 등 유물 수십여 점이 시민들에게 공개됐습니다.
조선 후기 불교 종교의식에 사용됐던 반야용선 용가와 국내에서 온전하게 보전된 작품을 찾아보기 힘든 아미타회상도 3점도 처음 관람객들을 맞이합니다.
[연암 스님/승시축제 집행위원장 : 처음 공개되는 불화도 관람하시고, 국화축제와 승시축제도 즐기면서 대구·경북 시·도민들이 힐링할 수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어제(7일) 개막한 승시 축제에는 스님들이 직접 그린 서화와 조각 작품 등 판매·체험 부스 60여 곳이 마련돼 이색적인 불교문화의 장이 열렸습니다.
승시축제와 국화축제는 11일과 14일까지, 동화사 성보박물관 특별 전시는 오는 12월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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