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화장품 업체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대표에게 해외 원정도박을 시켜준 혐의로 폭력조직 '광주 송정리파' 조직원 39살 이 모 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이 씨는 2011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보증금을 걸고 마카오의 호텔 카지노 VIP룸을 빌린 일명 '정켓방'을 운영하면서 정 대표를 비롯한 한국인 원정도박꾼들에게 바카라 도박을 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 대표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씨의 정켓방을 5차례 찾아가 한번에 약 7억 원에서 많게는 28억 원까지 한화 77억 원 상당의 판돈을 걸고 수백 차례 도박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씨는 판돈의 1.24%를 수수료로 받는 '캐주얼 정켓'을 운영하다가 2013년부터는 도박꾼이 잃은 돈의 40%를 추가로 챙기는 '쉐어정켓'으로 영업방식을 바꿨습니다.
이 씨는 도박꾼들에게 자금을 빌려주고 국내 계좌로 수금하는 과정에서 146억 원대의 불법 외환거래를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이 씨를 포함해 마카오와 필리핀 등지에서 정켓방을 운영한 폭력조직원 9명과 도박을 한 기업인 2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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