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주차 차량과 '쾅'…만취 운전하다 전복 사고

<앵커>

어젯(8일)밤 대전에서 20대가 몰던 차량이 길가에 주차된 차를 들이받은 뒤 도로 시설물과 충돌했습니다. 경찰은 만취 상태에서 운전하다 사고가 난 걸로 보고 있습니다.

안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 앞부분이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어젯밤 9시 50쯤, 대전 서구 복수동에서 27살 김 모 씨가 몰던 차량이 길가에 주차된 차를 들이받고 1백여 m를 더 달리다가 도로 안전대와 충돌한 뒤 뒤집혔습니다.

다행히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만취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어제 오후 2시쯤 서울 내발산동의 한 가정집에서 58살 이 모 씨와 아내 49살 김 모 씨, 그리고 16살 딸이 숨진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앞서 이 씨은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의 편지를 처조카에게 보냈습니다.

A4 용지 6장 분량의 편지에는 "아내의 빚이 너무 많아 힘들다"며 "친척들이 빚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부탁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씨의 부인은 암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발견 당시 이 씨는 손이 뒤로 묶인 채 얼굴에는 비닐봉지를 뒤집어쓰고 있었고, 목과 무릎, 발목도 끈으로 묶여 있었습니다.

결박이 느슨한 점으로 미뤄 경찰은 이 씨가 자살을 주저하지 않으려고 스스로 묶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윤태봉/서울 강서경찰서 형사과장 : 남편이 아내와 딸을 죽인 후에 다음에 이제 자기 스스로 목숨을 끊었지 않나, 그렇게 추정됩니다.]

경찰은 부인과 딸은 그제 사망한 것으로, 남편 이 씨는 어제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