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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복원 규명' 과학자 3명 노벨화학상 수상

<앵커>

올해 노벨 화학상은 새로운 암 치료법 개발에 기여한 미국과 스웨덴, 그리고 터키 태생 과학자 3명에게 돌아갔습니다. 터키는 과학분야에서 처음으로 수상자를 배출했습니다.

파리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 기자>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토마스 린달, 폴 모드리치, 아지즈 산자르를 선정했습니다. 이들은 DNA가 늘 여러 이유로 파괴되고 지속적으로 복원되는 메커니즘을 밝혀냈습니다.

[헤이네/노벨위원회 화학상 위원 : 우리 세포가 어떻게 DNA 손상을 수정하고, 복원하며 유전적 물질을 재생하는지 규명했습니다.]

스웨덴 태생의 린달 영국 프랜시스 크릭 연구소 명예교수는 DNA는 안정적인 분자라는 통념을 깨고 유전자는 늘 손상되고 복구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터키 출신 미국인인 산자르 노스캐롤라이나대 교수는 DNA가 자외선으로 입은 손상을 복구하는 원리를 밝혀냈습니다. 터키인으로선 첫 노벨상 과학분야 수상자입니다.

모드리치 미국 듀크대 교수는 세포 분열 과정에서 DNA가 복제될 때 일어나는 손상을 세포가 어떻게 복원하는지 입증했습니다.

왕립과학원은 상당수 암이 이런 복구 시스템 한두 개가 작동하지 않아 생긴 것이라며 수상자들의 연구가 새로운 암 치료제 개발에 이용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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