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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공산주의자 발언…새정치연합, 해임안 제출

<앵커>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잇단 공산주의자 발언이 정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고영주 이사장의 해임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정영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공산주의자 발언은 지난 2일 국정감사 때 시작됐습니다.

[전병헌/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문재인 대표에게도 공산주의자라고 말한 사실이 있죠?]

[고영주/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 공산주의자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도 공산주의자였다가 전향했다, 사법부에 김일성 장학생이 있다는 등 거침없는 발언에 이어 어제는 노무현 전 대통령까지 언급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민중민주주의자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럼 변형된 공산주의자입니까?) 예, 저는 그렇게 봤습니다.]

고영주 이사장은 지난 1981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변호를 맡았던 부림사건의 담당 검사였습니다.

대검 공안기획관과 서울 남부지검장을 거쳐 지난 8월 MBC 대주주인 방문진 이사장에 선출됐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고영주 이사장의 해임을 요구했습니다.

[이종걸/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제1야당을 모략했고 국회를 비웃었습니다. 그는 국민이 관용할 수 있는 한계를 넘었습니다.]

해임촉구결의안을 제출하기로 한 데 이어 국회 모욕죄로 고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새누리당의 김무성 대표도 고영주 이사장의 답변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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