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귀가 먹먹하고 어지러운 메니에르병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중장년층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최근에는 10, 20대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메니에르병은 귀가 먹먹하면서 잘 안 들리고 심한 어지럼증까지 동반되는 귓병입니다.
청각과 몸의 균형을 담당하는 달팽이관과 전정기관 안에 림프액이 과도하게 늘어난 게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해 메니에르병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모두 11만 명에 달합니다.
지난 2010년 7만 5천 명에서 5년 동안 연평균 10%나 증가했습니다.
40대 이상 환자가 81%였고, 특히 여성환자가 남성보다 2.4배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5년 사이 남성 환자 증가율이 더 높았고, 10, 20대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5년 새 인구 10만 명당 10대 환자는 60%, 20대 환자는 41%나 늘어났습니다.
전문의들은 메니에르병의 정확한 발생원인이 규명되지 않았지만, 편두통 환자에게서 많이 나타나고 임신과 호르몬 변화 등과 관련돼 여성 환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공부와 업무 스트레스로 중장년층뿐 아니라 청년층으로 발생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면서 스트레스, 과로, 불면 등을 피하고 짠 음식과 카페인 음료를 피하면 병의 진행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메니에르병의 치료는 주로 약물치료와 생활습관 관리로 진행되는데, 방치하면 청력을 잃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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