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태평양함대의 스콧 스위프트 사령관은 중국이 현재 바다에서 벌이는 강압 행위가 용인되면 그것이 육지로 확산할 것이라며 단호하게 맞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스위프트 사령관은 6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해군력'(Sea Power) 콘퍼런스에서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벌이는 행동에 재차 경고하고 항행의 자유를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고 호주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스위프트 사령관은 호주 해군이 마련한 이날 행사에서 미국은 매립을 통한 인공섬 조성이나 강압 행위 등 해상에서 이동의 자유를 막으려는 모든 시도에 맞설 것이며 동맹국들에도 동참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힘은 곧 정의'라는 말이 바다에서뿐만 아니라 육지에서도 새로운 규범이 되면서 곳곳에서 마찰이 일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입니다.
미국이 중국의 남중국해 내 인공섬 조성을 묵인한 게 아니냐는 일각의 의구심에 대해서는 "미국 태평양 함대는 통상적인 주둔, 동맹국이나 관련국과의 훈련, 항행의 자유 작전 등을 통해 해양의 자유를 수호할 것"이라는 답으로 대신했습니다.
스위프트 사령관은 그러나 현재 미국 해군이 중국 해군과 매일 소통하고 있으며 이런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스위프트 사령관은 지난 7월 군사력 증강 방침을 밝히는 동시에 최신예 초계기를 타고 7시간 동안 정찰비행에 직접 참여하는 등 남중국해상의 항행 자유를 수호하기 위한 강한 의지를 밝힌 바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미국 "해상 강압행위 못 막으면 육지 확산"…중국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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