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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첫 도로 주행 검사…38명 추가 소송

<앵커>

폭스바겐 경유 차량에 대한 환경부의 도로 주행 검사가 시작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소비자 38명이 매매계약을 취소해달라며 사실상의 집단 소송에 나섰습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폭스바겐 차량 뒷좌석에 이동식 배출가스 측정 장비가 설치됐습니다.

도심과 교외, 고속도로를 합쳐 68km를 달리면서 배출 가스를 측정했습니다.

지난주 실험실에서 인증 조건에 따라 검사했을 때와 비교해 배출가스가 얼마나 더 나오는지 검증하는 겁니다.

미국에선 실험실 검사 때만 배출가스 저감장치가 작동하고 실제 도로주행 땐 작동하지 않도록 조작돼, 배출가스가 인증 기준치보다 35배나 더 나왔습니다.

[김정수/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장 : 인증 대비해서 과다배출되면 여기에는 문제가 있다는 것을 판단하고, 어떤 요인 때문에 과다배출됐는지 그 요인을 찾아내는 게….]

환경부 도로 주행검사 결과는 폭스바겐 7개 차종에 대한 검사가 모두 끝나는 다음 달 중순 발표됩니다.

폭스바겐 차량에 대한 정부 검증이 진행되는 가운데 국내 소비자 38명이 매매계약을 취소하고 대금을 돌려달라며 2차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소송 대리인 측은 1천 건이 넘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다음 주에도 추가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배출가스 조작 여부와 관계없이 중고차 값이 하락할 경우 손해 배상도 요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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