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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 폭력성 비판…'올해의 작가상'에 오인환

<앵커>

올해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로 오인환 작가가 선정됐습니다. 개인의 개성을 억압하는 현대사회의 폭력성을 날카롭게 비판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김영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시장 곳곳에 붙어 있는 폐쇄회로 TV가 24시간 방안을 촬영합니다.

감시의 눈길이 미치지 않는 곳들을 찾아 분홍색 테이프를 붙였습니다.

오인환 작가는 이렇게 권력과 규율에 지배당하는 현대사회에 대한 저항 정신을 작품으로 묘사해 올해의 작가상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마이클 고반/심사위원 대표·LA카운티뮤지엄 관장 : 이렇게 평범한 소재들로 주제의식을 강력히 묘사했다는 점이 매우 놀랍습니다.]

평소 자신의 퍼포먼스 작품에서 대역을 써온 오 작가는, 오늘(6일) 시상식에서도 대역을 통해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과 SBS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올해의 작가상은 올해로 4회째입니다.

한국 현대미술의 지평을 넓힐 작가들을 발굴하고 후원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지난 3월 선정된 후보작가 4명의 작품은 지난달부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전시돼왔습니다.

모두 개성 있는 주제와 독자적인 표현력으로 한국 현대미술의 비전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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