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이 동성애자 성직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수녀원으로 보내고 있다고 한 전직 신부가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전직 신부인 44살 마리오 본판티는 바티칸 당국이 동성애 성향의 성직자를 치료 목적으로 이탈리아 트렌토의 수녀원으로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본판티는 3년 전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교회에서 쫓겨났습니다.
본판티는 "동성애 성향을 드러내는 신부들은 숙고와 반성의 시간을 가지도록 수녀원으로 보내진다"며 "바티칸 당국은 나를 치료하기 위해 수녀원으로 보내려 했지만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주장과 관련해 벤투리니 수녀원 원장인 잔루이지 파스토 신부는 "수녀원은 우울증, 알코올 중독으로부터 고통받는 성직자와 성과 관련된 문제가 있는 성직자를 다루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지난 3일 바티칸 교황청에서 일하는 폴란드 출신의 신부인 43살 크리스토프 올라프 카람사 신부가 교회가 동성애 문제를 직시해야 할 때라며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다음 날 프란치스코 교황은 동성애자 결혼에 대한 가톨릭 교회의 반대 입장을 재확인해 동성애에 대한 가톨릭의 보수적인 태도가 변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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