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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가스 조작 폭스바겐, EU 청정기술 지원금 수조 원 받아

배출가스 조작 폭스바겐, EU 청정기술 지원금 수조 원 받아
배출가스를 조작한 폭스바겐 그룹이 유럽연합으로부터 청정엔진 기술 개발 지원 융자금을 수조 원이나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폭스바겐 그룹이 지원금을 용도 외에 사용하는 등의 부정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되면 지원금 회수를 비롯한 제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투자은행이 지난 10년 동안 폭스바겐 그룹에 대출해준 자금은 모두 40억 유로, 우리 돈 5조 2천190억 원에 달하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청정엔진 기술 개발용으로 지원된 것이라고 인터넷 매체 폴리티코는 보도했습니다.

직접적으로 청정기술 개발과 관련된 대출만 23억 유로가 넘으며, '상용차 경량화 신공정'에 투입된 나머지 대출금도 간접적으로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자료를 수집 분석한 비정부기구 CEE금융감독은 아직 폭스바겐 그룹이 유럽투자은행에 18억 유로의 대출 잔액을 갚아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CEE금융감독은 "지원한 자금이 어떻게 사용됐으며, 이 자금이 승인 배출 기준에 부합하는 엔진 개발에 실제 사용됐는지 등을 투명하게 밝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유럽투자은행은 폭스바겐 그룹에 대출된 자금이 잘못 사용됐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조사 결과에 따라 대출잔액 회수 등의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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