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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진 "5·16 군사혁명" 견해 도마…청문회 정회

<앵커>

이순진 합참의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어제(5일) 열렸습니다. 이 후보자가 5·16 군사정변을 군사 혁명이라고 말해 청문회가 한때 정회되기도 했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순진 합참의장 후보자는 과거 자신의 석사 논문에서 지난 1961년 5·16 군사정변을 군사혁명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청문회 시작부터 야당 의원들은 이 견해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안규백/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아직도 군사혁명이라고 본인의 소신과 철학이 있으십니까? ]

[이순진/합참의장 후보자 : 현시점에서는 다양한 평가가 있기 때문에 제 개 인적인 견해를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대법원 판결 등에서 군사정변으로 규정됐다는 점 등을 주지시키며 여당 의원들까지 추궁했지만, 이 후보자는 1시간 40분 가까이 쳇바퀴 답변으로 일관했습니다.

[유승민/새누리당 의원 : 대한민국 정부가 갖고 있는 공식입장을 그냥 본인 입장으로 갖고 있으면 되는 것 아닙니까?]

결국, 이례적으로 위원장 직권으로 청문회가 정회되기까지 했습니다.

속개된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는 결국, 공인으로선 군사정변이었다는 점을 인정한다는 취지의 답변을 내놨습니다.

[공인의 입장에서 5.16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합니다.]

목함지뢰 사건이 북한의 소행으로 드러난 지난 8월 9일, 골프를 친 것과 관련해서 이 후보자는 "당시 상황을 알고 있진 못했지만, 사려 깊지 못했다"고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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