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경제의 위기 상황이 계속되면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후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5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리우 올림픽 후원사로 참여하는 브라질 업체들이 경기침체 때문에 현금 후원을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동성 부족 문제를 겪으면서 현금 대신 현물이나 서비스로 후원하려는 업체가 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리우올림픽위원회가 국내외 업체들로부터 받을 후원 규모는 74억 헤알(약 2조 2천억 원)이며, 이 가운데 30억 헤알(약 8천900억 원)은 브라질 업체로부터 받을 계획이다.
그러나 브라질 업체들은 현금을 대신해 자동차와 음료수, 이동통신장비, 자원봉사자 유니폼, 경기장 조명 등을 제공하겠다고 나섰고, 이것이 전체 후원의 60%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 위기 때문에 올림픽 인프라 공사도 늦어지고 있다.
테니스와 사이클 등 일부 경기장의 완공 일정이 늦춰지면서 시범경기가 예정대로 치러질 수 있을지 우려된다.
앞서 리우올림픽위는 2016년 올림픽 개·폐막 행사를 최대한 검소하게 치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리우 올림픽 전체 예산은 387억 헤알(약 11조 5천억 원)에 달한다.
리우 시가 올림픽 개최 도시로 결정된 2009년 2월 당시에는 288억 헤알(약 8조 5천억 원)이었다.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최초의 근대 올림픽이 시작된 이후 31회째를 맞는 리우 대회는 2016년 8월 5일 개막해 8월 21일까지 17일간 열전을 벌인다.
올림픽이 끝나고 나서 9월 7∼18일에는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이 열린다.
(연합뉴스)
리우올림픽 브라질 후원업체들 "돈 대신 현물·서비스"
경기침체·유동성 부족으로 업체들 '몸 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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