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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라인 - 배재학의 0시 인터뷰] 최경주 프레지던츠컵 부단장 '막오른 프레지던츠컵'

<앵커>

인터내셔널팀과 미국팀의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이 오늘(6일) 인천에서 역사적인 막을 올립니다. 인터내셔널팀의 최경주 수석 부단장 모시고, 자세한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

어제도 경기장에 다녀오셨죠. 준비 잘 되고 있습니까?

[최경주/프레지던츠컵 인터네셔널팀 수석부단장 : 제가 본 이제껏 프레지던트컵 중 가장 셋팅이 잘 돼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이런 이야기 하면 한국사람이니 그런가 보다 하는데 아닙니다. 어느 대회 못지않게, 제가 4번째 참가하고 있는 데 아주 깔끔하고 정말 선수들이 경기할 때 아주 잘 할 수 있게 해놨습니다.]

지금 11번째인데, 아시아에서는 우리나라가 최초라고요?

[최경주/프레지던츠컵 인터네셔널팀 수석부단장 : 처음입니다.]

그런면에서는 전 세계 인구가 지켜보는 데 아주 떳떳하겠어요.

[최경주/프레지던츠컵 인터네셔널팀 수석부단장 : 그럼요. 아시아에서 왜 열리지 않느냐는 질문을 우리가 2008~2009년에 했는데 그게 현실로 이뤄졌고, 많은 분들이 협조해주셔서 이렇게 2015년 송도에서 프레지던트컵을 여는 것에 대해 저도 국민의 한사람이고, 또 현역 골프선수고, 그런 면에서 뿌듯하고 가슴이 뭉클하더라고요.]

선수로는 3번 출전하셨고 이번엔 정말 책임이 막중합니다. 수석 부단장 맡으면서 감회가 새로울 것 같은데?

[최경주/프레지던츠컵 인터네셔널팀 수석부단장 : 미국 팀 12명, 우리 팀 12명, 우리 선수 중 누가 잘 맞을지, 미국팀 누가 나올지 이런 것을 다 계산해서 그것을 맞춰내야 하는 이런 전술과 전략이 훨씬 더 어려운 것 같아요. 그래서 기쁨이 있으면서 굉장히 뿌듯함이 있으면서, 반대로 말하면 부담이 훨씬 더 많이 가는, 오히려 선수가 훨씬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골프를 모르는 사람도 아는 세계의 별들이 다 오는데 주요 선수 소개 좀 해 주시죠.

[최경주/프레지던츠컵 인터네셔널팀 수석부단장 : 먼저 한국 대표 선수로는 배상문 선수가 유일하게 출전하고 있고, PGA 투어에서 2승을 거뒀고, PGA 투어에서 잘 활약하고 있고, 송도 잭 니클라우스 코스에서 두 번이나 우승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굉장히 자신감도 있고, 샷 하는 게 깔끔한 것을 봤습니다. 그리고 인도의 아니르반 라히리이라는 선수가 있는데 이 선수도 2015년 인도 오픈을 우승하면서 유러피안 투어도 계속 활동하고 있고, 세계 랭킹에도 40위 안에 들어가 있고, 대니 리 선수 같은 경우 최연소 US 아마추어 우승을 했고, 무엇보다도 외국 선수 중에선 아담 스콧 선수가 우리 쪽에선 7번째 참여하는 베테랑 선수입니다. 어찌 됐든 우리 인터네셔날쪽 선수를 보면 탑 8명 정도는 대등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미국쪽 선수들도 마찬가지로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 다 알고 계시지만, 11번 출전하는 필 미켈슨 선수, 또 리키 파울러 요즘 핫한 선수고, 이런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대거 참여해서 이번 프레지던츠컵이 재미있는, 또 박진감 넘치는 그런 대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말 승패를 떠나서 선수 면면만 봐도 큰 구경거리일 것 같은데, 승패를 보면 아쉽게도 인터내셔널팀에 8승 1무 1패로 미국팀이 앞서 있는데, 수석 부단장으로 승패에도 많이 신경 쓰이실 것 같은데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최경주/프레지던츠컵 인터네셔널팀 수석부단장 : 미국팀은 라이더컵 끝난 다음에 프레지던츠컵, 이걸 매년 하고 있기 때문에 선수들의 부담감이 덜하죠. 우리는 6대 투어에 다 흩어져 있어요. 그러다 보니 월요일에 만나서 그 마음을 다 같이, 친구같이 한다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한국에서 프레지던츠컵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일 중요한 게 응원이 아닐까 싶어요.]

안그래도 궁금했는데 수석부단장으로서 그 이야기 좀 해주시죠.

[최경주/프레지던츠컵 인터네셔널팀 수석부단장 : 왜 그러나면, 내가 지금 홈그라운드에서 공을 치고 있는지, 어웨이인지 구분이 안 되면 힘이 안 날 것이라는 거죠. 골프가 그동안 약간 왜곡도 되고 약간 잘못 비춰지는 부분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이거 다 내려놓고 정말 우리 국가를 빛낼 수 있고 우리 국가의 이름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이지 않습니까. 인터네셔날 팀에 굉장한 서포트를 하면 경기력은 조금이나마 낮다고 보지만 플러스요인인 응원에서 충분히 뒤집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큰 대회, 성공적으로 개최하시고, 개인적으로 내년에 정말 좋은 성적 내주시길 바랍니다. 저도 응원하겠습니다. 이렇게 늦은 시간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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