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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중 3명 칼슘 부족…"음식물로 섭취가 좋아"

<앵커>

우리 국민 4명 가운데 3명은 칼슘 섭취량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10대와 70대의 섭취량이 적었는데, 자칫 건강에 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칼슘 섭취가 부족하면 폐경기 이후의 여성은 골다공증의 위험이 2배 높아지는 등 각종 질환에 시달리게 됩니다. 고지혈증과 같은 성인병도 칼슘 부족 때문에 생길 수 있습니다.

미국 하버드대학의 연구 결과 칼슘 섭취가 부족할수록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의 위험이 커졌고, 허리둘레도 늘어났습니다. 체내 칼슘이 부족하면 갑상선 호르몬이나 인슐린 같은 신진대사 촉진 호르몬이 활성화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덕철/연대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칼슘을 보충해주면 대장암의 발생을 좀 줄일 수 있다는 얘기가 있고, 우리 몸속의 나쁜 콜레스테롤을 배출시키는 것을 도와준다.]

칼슘은 음식물로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우유나 치즈 같은 유제품과 멸치 같은 뼈째 먹는 생선에 칼슘이 많고, 시금치, 배추 등 채소에도 많이 들어 있습니다.

보충제를 먹을 때는 심장이나 콩팥 혈관에 칼슘 성분의 돌이 생길 수 있어 과다 복용하는 건 금물입니다.

칼슘이 체내에서 잘 흡수되려면 비타민 D가 필요한데, 약물보다는 음식이나 햇볕을 쬐는 야외 활동을 통해 몸이 스스로 만들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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