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의 대선후보 경선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율이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4일 발표된 월스트리트저널과 NBC방송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는 아이오와 주에서 24%의 지지율을 얻어 19%의 지지율을 얻은 의사 출신 논객 벤 카슨을 5% 포인트 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칼리 피오리나 전 휴렛팩커드(HP) 최고경영자(CEO) 등 나머지 후보들의 지지율은 10%에 못 미쳤습니다.
트럼프는 뉴햄프셔 주에서도 21%의 지지율로 피오리나 전 CEO(16%)를 역시 5% 포인트 차이로 눌렀습니다.
이어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11%,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과 카슨은 각각 10%의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아이오와와 뉴햄프셔 두 곳의 공화당원을 대상으로 한 것입니다.
아이오와, 뉴햄프셔는 내년 대선 경선 코커스(당원대회)가 가장 먼저 열려 대선 풍향계로 불리는 곳입니다.
이처럼 트럼프가 여전히 지지율 1위를 고수하긴 했지만, 이전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해 지지율 하락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트럼프의 지지율은 한 달 전 아이오와 여론조사에서는 29%, 지난 8월 뉴햄프셔 조사에서는 28%에 각각 달했기 때문입니다.
반면 피오리나는 지난 8월 뉴햄프셔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6%에 불과했으나, 이번에 16%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민주당 후보들 가운데서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아이오와에서 47%의 지지율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36%)을 11% 포인트 차로 눌렀습니다.
반면 뉴햄프셔에서는 샌더스 의원(48%)이 클린턴 전 장관(39%)을 9% 포인트 차로 앞섰습니다.
이는 지난 8월 여론조사 때와 비교해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결과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대세론 꺾이나' 트럼프 지지율 하락세…1위는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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