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인 남성 10명 중 4명은 담배를 피우고 절반은 한 달에 한차례 이상 폭음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30세 이상 남녀 2명 중 1명은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심뇌혈관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큰 선행질환을 앓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성인 10명 중 4명은 유산소 신체활동이 부족한 상태로 5명 중 4명은 나트륨 과잉 섭취자였으며 아침 식사를 거르는 사람도 4명 중 1명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런 내용을 포함해 전국 3천 840가구 8천여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2014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만 19세 이상 성인의 흡연율은 전년 24.1%보다 소폭 증가한 24.2%로 집계됐습니다.
성인 남성의 흡연율은 전년보다 1.0%포인트 오른 43.1%, 성인 여성의 흡연율은 0.5%포인트 떨어진 5.7%였습니다.
남성의 연령대별 집계에서는 40대의 흡연율이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54.4%로, 1년 전 48%에 비해 6.4%포인트나 올랐습니다.
전자담배 사용률은 처음 조사가 시작된 재작년 1.1%보다 2배 이상 늘어난 2.4%를 기록했습니다.
1주일에 2차례 이상, 1회 평균 7잔 이상 술을 마시는 고위험 음주율은 1년 전보다 1% 포인트 상승한 13.5%를 기록했습니다.
또 만 30세 이상의 54%는 비만과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 등 만성질환 중 1가지 이상을 앓고 있었습니다.
비만 유병률은 32.9%로 남성 5명 중 2명, 여성 4명 중 1명이 비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고혈압은 4명 중 1명(25.5%), 당뇨병은 10명 중 1명(10.2%), 고콜레스테롤혈증은 7명 중 1명(14.6%)꼴이었습니다.
만성질환 환자 중에서는 실제 질병을 가지고 있지만 정식으로 진단을 받지 않은 경우가 많았는데, 이 같은 경향은 특히 30∼40대의 비교적 젊은 층에서 두드러졌습니다.
또 당뇨병의 전체 인지율은 71.9%였지만 30대와 40대의 인지율은 각각 47.1%와 50.7%에 그쳤으며 고콜레스테롤혈증의 인지율 역시 전체는 51.6%였지만 30대와 40대는 17.7%, 34.8%로 평균에 못 미쳤습니다.
이와 함께 적정 수준의 유산소 운동을 실천한 사람의 비율인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58.3%로 41.7%는 적정 수준의 유산소 운동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영양 섭취와 관련해서는 나트륨 과잉 섭취와 칼슘 섭취 부족 문제가 심각했는데 나트륨 과잉섭취자는 만 9세 이상의 80%를 기록했으며 만 1세 이상에서 평균필요량 미만의 칼슘을 섭취한 사람의 비율은 71.1%나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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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일상생활 중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또는 '많이' 느끼는 비율인 스트레스 인지율이 1년 전보다 2.1%포인트 늘어난 26.5%로 집계돼 성인 4명 중 1명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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