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파문을 일으킨 전남 신안의 '염전노예' 사건 이후 1년여간 전남에서 도서지역 인권유린사범이 129명이나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유대운 의원이 전남지방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 8월까지 전남 도서지역 인권유린 사건이 총 89건으로 129명이 적발됐다.
대부분 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임금착취, 폭행, 약취유인 등 범죄였다.
유 의원은 "사건 이후 전남도와 지방노동청이 인권유린 여부 점검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임금체불, 폭행 등이 의심되는 염주와 지적장애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염부가 존재한다"며 "반면 전남 섬 지역 관할 경찰서 인권수사팀에는 장애인 인권을 다루는 전문 인력이 전무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관의 한 두차례 면담으로 인권유린 등 위법행위를 알아채는 것은 거의불가능하다"며 "장애인 인권단체 등 전문가를 참여시켜 상시로 염전을 점검하고 구출 후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통해 일자리 주선과 생활대책 마련 등 사후관리가 꼭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염전노예 사건 후 1년…전남 섬 인권유린사범 129명 적발
유대운 의원 "점검·수사에 장애인 전문가 동참, 구출 후 사후관리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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