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아프가니스탄 쿤두즈에서 '국경없는 의사회' 병원을 폭격한 사건을 두고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미군 폭격으로 인한 사망자는 어린이 3명을 포함해 환자 10명과 의료진 12명으로 모두 22명으로 늘었으며 부상자도 37명입니다.
국경없는 의사회는 이번 폭격을 전쟁범죄로 간주하면서 분쟁 당사자인 미국이나 아프간 정부의 조사와 별도로 독립적인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크리스토퍼 스톡스 국경없는 의사회 사무총장은 "분쟁 당사자의 내부 조사에 의존하는 것은 전적으로 불충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미군은 병원 인근에서 폭격을 가한 점을 인정하면서도 탈레반 공습 와중에 '부수적인 피해'가 발생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국경없는 의사회 측은 병원 건물만 반복적으로 정밀 폭격을 당했고 다른 곳은 거의 피해가 없었다면서 의도적 폭격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미군은 아프간과 이라크, 시리아 등지에서 탈레반과 IS를 공습하면서 다수의 민간인 사상을 초래해 비난받아왔는데 이번 병원 폭격으로 미군 폭격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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